【 앵커멘트 】
내일(15일) 대구에서는 프로야구 별들의 잔치 가 열립니다.
살아있는 전설 이승엽의 마지막 올스타전이기에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승엽.
전설 을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팬과 후배 선수들은 압도적인 표를 몰아주며 이승엽을 올스타로 선정했습니다.
40세 10개월 27일, 이승엽은 통산 11번째 올스타전에서 2000년 LG 김용수를 제치고 최고령 베스트 출전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 인터뷰 : 이승엽 /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 "아직 별 느낌 없습니다. 11번째지만 그 중 한 번의 올스타라 생각하고…."
황금장갑 10차례 수상에 역대 최다 홈런과 타점 등 온갖 기록을 가진 이승엽도 별 중의 별인 미스터 올스타 만은 손에 넣지 못했는데, 이번엔 욕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승엽 /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 "항상 나오면 MVP(미스터 올스타) 타려고 했는데 잘 안 되더라고요. 팀배팅보다는 홈런 스윙을 해서 얻어걸려서라도 하나 넘길 수 있도록…."
팬들은 벌써 이승엽이 빠진 내년 올스타전이 걱정입니다.
▶ 인터뷰 : 김지나 / 대구 죽전동
- "20년 넘게 야구를 보면서 삼성 하면 이승엽, 이승엽이 야구의 전부였는데, 은퇴하면 많이 슬프고 많이 울 것 같아요."
내일(15일) 열리는 전설 의 마지막 올스타전은 단독 팬 사인회와 헌정 유니폼 증정식 등으로 그 의미를 더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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