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연일 파격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열린 대통령으로의 면모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집무실 역시 기존 대통령들과는 다른 곳을 택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 정문을 통과하면 가장 안쪽에 있는 본관.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곳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참모들조차 접근이 어려워 구중궁궐로 불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런 구중궁궐을 벗어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국 정상을 맞거나 대규모 행사 이외에 일반적인 업무는 정문에서 가장 가까운 위민관에서 보겠다고 결정한 겁니다.
이름도 이명박 정부가 바꾼 위민관 대신 참여정부 때 사용하던 여민관 으로 되돌렸습니다.
▶ 인터뷰 :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 백성을 위한다 는 뜻은 저희가 주체가 되고 국민이 객체가 되는 개념인 것 같고요, 여민관 이라는 의미는 국민과 대통령이 함께한다는…."
3개 동으로 구성된 여민관은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본관 집무실과는 직선거리로 500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차량으로는 5분, 도보로 15분가량 걸려 참모들과의 소통을 제한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업무와 일상적인 대통령의 일들이 바로 참모들과 격의 없는 토론과 논의를 거쳐서 진행될 예정이고, 그런 차원에서…."
과거 노무현 대통령 역시 여민관 집무실에서 업무를 자주 봤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 광화문 대통령 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소통하는 대통령 으로서의 면모를 연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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