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정원장에는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이 내정됐습니다.
국정원의 국내정치 관여행위를 근절하고, 순수 정보기관으로 재탄생시킬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앵커멘트 】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는 국정원에서 28년 넘게 근무한 정통 국정원맨 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당시에는 남북정상회담을 두 차례나 막후에서 주도할 정도로 기획력과 추진력이 뛰어난 베테랑 대북 전문가 입니다.
꽉 막힌 남북관계를 반전시킬 최적의 인물로 꼽히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평생을 국정원에 몸담았던 남북관계 전문가로서 6·15, 10·4 두 번의 정상회담을 모두 기획하고 실무협상을 하는 등 북한 업무에 가장 정통한 분입니다."
지난 이명박 정부 때 국정원을 나와 이화여대 초빙교수로 재직했고, 이번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캠프에서 국가안보 업무를 맡아 힘을 보탰습니다.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는 "아직 남북 정상회담은 시기상조지만, 여건만 되면 평양을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정원 개혁과 관련한 의지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서훈 / 국정원장 후보자
- "반드시 이번에는 국정원이 정치 개입, 선거 개입, 사찰로부터 근절시킬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면에 내건 국정원 개혁과 북핵 문제 등 대북정책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해낼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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