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럼 제3지대 인물들은 지금 어떤 상황일까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시작했지만, 그 영향력이 얼마나 될지는 아직은 좀 지켜볼 대목입니다.
이동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선 출마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운찬 전 국무총리,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과 추진했던 3자 연대 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한 번 하고 회동을 마쳤습니다. 그건 조금 차질이 생겼습니다. 회동이 지속될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3자 연대 에 대한 사실상의 해체 선언인 겁니다.
앞서 이들은 지난 2일 통합정부 추진 방향과 대선후보 선출에 대한 합의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지만, 회동 3시간 전 돌연 취소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 전 총리는 MBN과의 통화에서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김 전 대표 스스로 판단한 것 같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김 전 대표는 그러나 "통합정부는 모두의 공동 인식"이라면서 반문연대 를 계속 추진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한 가지 공통점은 통합정부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봅니다."
대선을 불과 한 달여 남겨놓은 상태에서 대선주자로서 김 전 대표의 낮은 지지율을 감안하면 연대의 주도권을 쥐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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