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 주말 열린 프로축구 1부리그 K리그 클래식 6경기에 무려 9만 9천여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역대 클래식 개막 라운드 최다 관중 기록이었는데요. 구름 관중 이 몰린 이유는 뭘까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기자】
숙명의 라이벌 서울과 수원의 맞대결에서 나온 서울 이상호의 동점골은 경기를 더욱 극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상호는 불과 몇 개월 전까지 수원 소속으로 서울 골 그물을 흔들었던 선수입니다.
▶ 인터뷰 : 이상호 / FC서울
- "골뒤풀이를 하려고 하다가 그래도 친정팀이기 때문에 좀 예의를 갖추고 골뒤풀이를 자제했던 것 같아요."
절묘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던 수원 김민우. 프리킥 골의 진수를 뽐냈던 전북 김진수. K리그 데뷔전-데뷔골의 주인공이었습니다.
헝가리 국가대표 출신이자 슈퍼모델 아내를 둔 것으로 유명한 전남 페체신의 골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겨울 공격적인 선수 영입으로 화제를 모았던 강원은 이근호의 2골로 클래식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얘기가 되는 팀이 이기고, 얘기가 되는 선수가 골을 넣으며 2017 K리그는 첫 경기부터 팬들의 시선을 붙잡았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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