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먼 지역에 있는 특산품이나 신선한 회까지 배달되는데요.
직거래다 보니 가격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어서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강원도의 한 찐빵 가게. 손님이 뜸하지만, 이 가게의 한 해 매출은 무려 3억 원에 달합니다.
비결은 인터넷을 통한 배달 서비스입니다.
밀가루와 쑥분말을 버무린 반죽에 팥앙금을 넣어 찐빵을 빚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앙금을 넣은 찐빵을 발효 숙성기에서 1시간가량 숙성시킨 다음 약 10분간 찜통에서 찌면 이렇게 각양각색의 맛있는 찐빵이 탄생합니다."
포장한 찐빵은 전국 어디든 하루 이틀 안에 배달됩니다.
▶ 인터뷰 : 정일환 / 찐빵 가게 운영
- "주문이 일 년 내내 들어오기 때문에 매출액이 50~60% 이상 늘어서 영업이 잘되는 편…."
"네, 나갑니다."
직장인 이혜원 씨는 친구와의 파티를 위해 전남 강진의 명물인 보리 숭어회를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혜원 / 직장인
- "인터넷 쇼핑몰에서 보리 숭어라는 게 있더라고요. 5∼6월에 제철이라고 해서…."
지역에서나 맛볼 수 있었던 특산품을 직접 배달시키는 사람들이 늘며 관련 매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원 /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제품이 전달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한 효과가…."
SNS 이용자가 늘고,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배달 시장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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