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13 총선 국면에 간섭하던 북한이 공식선거운동 시작에 맞춰 새누리당의 공천이 독재 공천 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역시 우리 측의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됩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6면입니다.
새누리당의 공천은 폭정의 극치이자, 청와대의 독재 공천이라고 비난하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비박계 공천 배제와 윤상현 의원의 녹취록 파문 등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을 조롱하면서 최종적으론 박 대통령에게 비난의 화살이 쏠려 있습니다.
노동신문이 여당인 새누리당을 이겨야 한다며 야권단일화를 촉구한 지 열흘도 되지 않아 더해진 주장입니다.
대남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는 공천 기간 내내 여러 시위와 낙선 운동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측에 위협을 가하며 남남 갈등을 유발하려는 목적과 같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 북한 조선직업총동맹 대변인 성명 (지난 27일)
- "남조선의 로동자들과 각계각층 인민들은, 무모한 북침 핵전쟁 도발 책동을 저지 파탄시키고."
4·13 총선이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면서 북한 측의 이같은 비난과 선전전의 수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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