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의 이번 핵실험과 관련해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 노스 가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미 한 달 전에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이상 징후를 보도했는데, 수소탄 실험 장소는 이 곳에서 3km 거리였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 가 공개한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입니다.
11월 28일 위성사진과 12월 12일 사진을 비교해 보면 수레를 지하갱도로 옮기기 위한 궤도가 새로 깔렸고, 중장비들도 늘어난 모습입니다.
통상 새로운 핵실험을 준비할 때 나타나는 움직임들입니다.
이번 수소탄 실험장소는 풍계리에서 3km 떨어진 거리.
풍계리 갱도공사가 하나의 사전 준비작업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일부 차량의 움직임이나 미세한 상황의 변화 과정에서 수소폭탄 실험 징후가 간접적으로 조금씩 있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38노스는 이달 초 보고서에서도 "새로운 갱도 굴착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시행할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mbnkimjanggoon@gmail.com ]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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