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 도입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윤희 전 합참의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전역 48일 만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역한 지 불과 48일 만에 최윤희 전 합참의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을 지낸 인사의 검찰 소환은 1996년 군 전투력 증강을 위한 율곡사업이 비리로 얼룩진 이후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최윤희 / 전 합참의장
- "(와일드캣 도입 비리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 인정하십니까?)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테니까…."
최 전 의장은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 도입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12년 와일드캣이 해군의 작전요구 성능을 충족하지 못했는데도 작전헬기로 선정됐는데, 당시 해군참모총장이 최 전 의장이었습니다.
앞서 검찰은 무기중개상 함 모 씨와 최 전 의장 가족들 사이의 의심스러운 금품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부인과 아들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최 전 의장 아들은 함 씨로부터 2천만 원을 받았다가 1천500만 원을 돌려주고, 부인과 친분이 있는 스님에게도 함 씨 돈 2천만 원이 흘러들어 간 겁니다.
합수단은 최 전 의장 상대로 금품 수수와 대가성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합수단은 오늘 밤늦게까지 조사를 벌인 뒤 최 전 의장에 대한 재소환과 신병처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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