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앞으로 교황이 집전하게될 미사와 각종 행사에는 무엇보다 음악이 빠질 수 없는데요.
숱한 무대에 섰던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를 비롯해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교황 맞을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로마에 거주해 틈나는 대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집전 미사를 지켜본 성악가 조수미는 "평생소원을 이뤘다"며 매일 밤늦게까지 노래 연습을 해왔습니다.
내일(15일) 대전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 식전 행사에서 부를 곡은 영화 미션 의 주제곡으로 널리 알려진 넬라 판타지아 .
남미에서 순교한 예수회 선교사들을 그린 작품인데, 최초의 남미 그리고 예수회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바치는 곡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조수미 / 성악가
-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그날 전 대단히 떨 거라는 거. 우리나라에서 더는 우리가 겪는 슬픔과 고통이 생기지 않은 마음으로 노래할 거 같아요."
교황 앞에서 외국곡을 포함해 수십 곡을 부를 성가대들도 들뜨긴 마찬가지.
5개월간 반복에 반복 연습을 해왔습니다.
▶ 인터뷰 : 신선화 / 성가대 단원
- "일도 해야 하고 취업준비, 결혼을 한 사람도 있어서, 가정도 있어서 시간이 필요한데 다 포기하고 여기 연습을 했습니다."
교황의 광화문 시복미사 때 상영될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 안성기와 김태희 등 30명의 톱스타 역시 들뜬 마음과 경건한 마음으로 교황의 미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전범수·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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