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월호 사건이 난 지 34일째 되는 날입니다.
오늘 수색 작업에서 실종자 1명을 추가 수습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정호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저녁 수색 작업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1명을 추가 수습했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실종자는 총 17명입니다.
오늘부터는 바다의 전체적인 물살이 가장 강한 대조기가 끝나고, 중조기로 접어들어 사실 수색 진전에 대한 기대가 컸었는데요,
여전히 잠수하기엔 빠른 물살로 오후까지는 이렇다 할 추가 수습 소식이 들리지 않아 남은 가족들의 애를 태웠습니다.
그러다 저녁 수색 작업 시간이었던 오후 6시 4분쯤 실종자 1명을 3층 주방식당에서 수습한 겁니다.
3층 주방식당에서 수습된 것으로 볼 때 학생이 아닌 일반인 실종자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 박근혜 대통령 담화와 관련해서 안산에 있는 유족들이 진도 팽목항을 찾는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안산에서 활동 중인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오늘 밤 늦게 진도 팽목항에 내려올 예정입니다.
이유는 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문과 관련한 것인데요,
담화문에서 실종자 구조에 대한 언급이 빠진 것과 해양 경찰 해체로 인한 수색작업의 차질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가족들은 내일 오후에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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