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 세계 12억 천주교 교인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8월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교황의 방한은 1989년 교황 바오로 2세 이후 25년 만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선출 1주년을 맞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8월 14일부터 4박5일간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 인터뷰 :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 "프란치스코 교황이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 천주교회의 초청으로 8월14일부터 18일까지 방한해서…."
1989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방한한 지 25년 만입니다.
특히,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의 순방에는 우리나라 한 곳만 들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천주교 신자 수가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다섯 번째로 많은데다, 계속 증가 추세임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기간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고, 대전에서 열리는 천주교 아시아청년대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에 대해, 성인 직전 단계인 복자 를 선포하는 시복식도 거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방한 기간이 8월 15일 광복절이 들어 있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사를 통해 북한에 직접 평화와 통일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허영엽 / 서울대 교구 대변인
- "가까이 북한이라든지 중국이라든지 그런 나라들에 좋은 메시지를 아마 줄 것 같고…."
12억 천주교계 최고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만으로도 한반도 등 동북아 지역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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