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달라진 북한은 다급했는지 박근혜 대통령의 DMZ 세계 평화 공원 구상안도 언급하며 개성공단 사태 해결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개성공단이 잘돼야 DMZ 평화공원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7일 정전기념일 행사 참석 차 북한을 방문한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이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의 면담 내용을 전했습니다.
개성공단 사태 해결이 곧 비무장지대 이른바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의 출발점이라는 언급입니다.
▶ 인터뷰 : 박상권 / 평화자동차 사장 (대북 사업가)
- "김양건 부장이 거기에 대해서 한마디 한 게 있습니다. 개성공단도 따지고 보면 DMZ에 있다, 개성공단이 잘 된다면 DMZ도 잘 될 것이 분명한 것은 사실이다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이 DMZ 평화 공원 구상안을 내놓았을 때 민족 모독이라며 맹비난한 것과는 전혀 달라진 태도입니다.
박 사장은 이어 북한에서 만난 누구도 (개성공단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북한내 낙관적인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박 사장은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과 손을 잡고 기념사진을 찍을 만큼 북한 쪽에서 신망이 두터운 재미교포 대북 사업가입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경제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북한이 달라진 태도로 오는 14일 개성공단 남북 실무회담에 임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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