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면서 어제보다 더운 날씨를 보였는데요.
갈수록 흥미를 더하는 프로야구의 열기는 더위도 이겨냈습니다.
잠실 야구장 연결합니다.
이상주 기자, 어제 잠실에 2만 7천 명의 관중이 몰렸다는데 오늘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잠실구장입니다.
야구의 열기와 수만 명이 모인 이곳, 오늘 서울에서 가장 더운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런 더위도 팬들의 열기는 꺾지 못했습니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경기를 보려고 2~3시간 전부터 모이기 시작한 관중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경기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더위에도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야구장을 찾은 이유는 역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승리를 위해서겠죠.
시민 모시고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시민 인터뷰)
수만 명의 사람이 제한된 장소에 모이다 보니까 그 열기는 무척 뜨겁습니다.
관중은 쉬지 않고 부채질을 하고 시원한 음료를 마시거나 찬 수건을 목에 두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시원한 것은 역시 자신의 팀이 승리하는 거겠죠.
어제 한 점 차 명승부를 펼쳤던 LG와 두산은 오늘도 양보 없는 승부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선발인 두산의 노경은은 잠실 3연승 중이고 LG의 신재웅은 두산전 3연승 중이라 결과가 더 기대됩니다.
또 두 팀은 어제까지 12번을 싸워 6승 6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 승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잠실야구장에서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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