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상술에 눈 먼 어른들 때문에 또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구명 조끼도 입지 않았고, 아르바이트생 교관에, 인솔 교사는 숙소에.
학생들이 참변을 당한 곳은 물살이 거세 수영을 할 수 없는 곳입니다.
특히, 마을 주민들이 캠프 관계자를 찾아가고, 위험하다는 경고 방송까지 했지만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제 오후 5시 학생 80여 명은 수영이나 하라는 교관 지시에 따라 물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높은 파도에 앞쪽에 있던 23명이 파도에 휩쓸렸고, 갯벌의 깊은 웅덩이인 갯골 에 빠졌습니다.
23명 중 18명은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했지만, 결국 5명은 실종됐습니다.
」 헬기와 경비함정, 수색요원 130여 명이 수색에 나섰고, 오늘 아침 2명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또 오후 4시 50분과 5시에 2명의 시신이 더 발견됐고, 7시 20분에 마지막 1명의 실종자 시신까지 발견됐습니다.
믿고 싶지 않았던 일이 현실이 되자, 부모들은 말을 잃은 채 오열했습니다.
먼저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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