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통령의 방중은 71명이나 되는 기업인들이 동행해 화제가 됐는데요.
특히 시안 방문은 중국 연안에서 내륙으로 우리 기업들의 진출지역이 확대되는 이정표가 될 전망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중국 내륙 시안의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공장.
박근혜 대통령은 방명록에 삼성전자의 선전만 기원하지 않았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공동 발전 을 언급한 것은 우리 기업이 중국 내륙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아까 (방명록에) 썼습니다. 양국 공동발전에 이 반도체 공장이 큰 기여를 하게 되길 바란다고."
중국은 연안과 수출 중심 경제구조를 내륙과 내수의 균형 발전으로 변모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중국 네 번째 공장 언급과 SK의 수교 이후 최대 석유화학 합작회사 설립 계약 역시 내수 시장을 염두에 둔 움직임입니다.
▶ 인터뷰 : 정일 / 대한상공회의소 과장
- "균형발전 정책과 내수 시장 정책은 우리 기업에게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기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될 것인지에 대해서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중국의 동쪽 해안벨트 진출에 주력해 왔던 한국 기업들.
박 대통령의 시안 방문으로 우리 기업의 중국 내 사업영토 확장이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안현민 VJ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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