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번 겨울은 별로 춥지 않네라고 생각하는 찰나, 올해 마지막 날 세밑 한파 찾아왔습니다. 어제보다 기온이 무려 10도가량 뚝 떨어졌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고요. 경기북부와 강원, 충북에서는 올겨울 처음으로 한파 경보까지 발효 중입니다. 이 시각 서울 -10.8도, 우리가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무려 영하 17도 선까지 내려갔습니다. 대관령도 체감 온도 영하 20도 선까지 곤두박질 쳤습니다. 정말 따뜻하게 입고 나오셔야겠습니다.
<위성>지금 충남해안과 호남, 제주에서는 구름많고 눈이 오거나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중부>오늘 날은 춥지만, 하늘은 맑겠습니다. 영동에서는 건조 주의보가, 내륙 곳곳으로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남부>호남 서해안과 제주 산지에서는 아침까지 눈이 조금 더 오겠습니다.
<현재>이 시각 서울 영하10.8도, 춘천 영하 9.9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최고>낮에는 서울 영하 3도, 춘천 영하 2도 대구 3도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주간>내일 아침에도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이어지겠고요. 오후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해넘이·해돋이>올해 해넘이는 대부분 지역에서 볼 수 있겠는데요. 2019년 마지막 해는 강릉 17시 15분, 서울은 17시 23분에 저물겠습니다. 반면, 새해 첫해는 아쉽게도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에서는 흐린 하늘에, 눈도 오면서 만날 수 없을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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