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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참의원 선거에서 패배했습니다.
간 나오토 총리가 취임 한 달 만에 커다란 정치적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참의원 242석 가운데 절반인 121석을 교체하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44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민주당 의석수는 선거 전 116석에서 106석으로 쪼그라들었고, 연립파트너인 국민신당은 단 한 석도 얻지 못해 의석수가 6석에서 3석으로 줄었습니다.
여당 성향의 무소속 한 석을 더해도 연립여당은 과반에 못 미치는 110석에 그치게 됐습니다.
민주당의 가장 큰 패인은 선거 전에 나온 간 나오토 총리의 소비세 인상 발언이었습니다.
유권자들은 재정건전성 회복 노력에는 공감하면서도,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총리의 말에 등을 돌렸습니다.
▶ 인터뷰 : 간 나오토 / 일본 총리
- "결과가 유감스럽습니다. 세금을 인상하겠다는 발언이 갑자기 나왔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간 총리는 선거 결과에 대해 책임 있게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해 사임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 패배로 인해 간 총리의 국정 운영에는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9월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도, 이번 선거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당내 비판에 시달리게 됐습니다.
반면 야당인 자민당은 71석에서 84석으로 의석수를 늘리며 정권 탈환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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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본의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참의원 선거에서 패배했습니다.
간 나오토 총리가 취임 한 달 만에 커다란 정치적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참의원 242석 가운데 절반인 121석을 교체하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44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민주당 의석수는 선거 전 116석에서 106석으로 쪼그라들었고, 연립파트너인 국민신당은 단 한 석도 얻지 못해 의석수가 6석에서 3석으로 줄었습니다.
여당 성향의 무소속 한 석을 더해도 연립여당은 과반에 못 미치는 110석에 그치게 됐습니다.
민주당의 가장 큰 패인은 선거 전에 나온 간 나오토 총리의 소비세 인상 발언이었습니다.
유권자들은 재정건전성 회복 노력에는 공감하면서도,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총리의 말에 등을 돌렸습니다.
▶ 인터뷰 : 간 나오토 / 일본 총리
- "결과가 유감스럽습니다. 세금을 인상하겠다는 발언이 갑자기 나왔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간 총리는 선거 결과에 대해 책임 있게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해 사임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 패배로 인해 간 총리의 국정 운영에는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9월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도, 이번 선거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당내 비판에 시달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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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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