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자 29년 걸쳐 상금 전액 분할지급 또는 세전 5,671억원 일시불 지급 중 택1
연말을 맞이해 미국에서 복권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에 따르면 이날 밤 추첨이 실시된 메가밀리언 복권은 잭팟(모든 번호가 맞은 1등 당첨)이 터질 경우 받을 수 있는 당첨금이 8억 6,200만 달러(1조 2,500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9월 10일 텍사스에서 8억 1,000만 달러(1조 1,700억 원) 잭팟이 터진 후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상금이 누적된 데다 일확천금의 기회를 노린 복권 구매자들이 대거 몰리며 당첨금이 불어났습니다.
만약 이날 추첨에서 모든 번호를 맞힌 1등 당첨자가 나온다면 29년에 걸쳐 상금 전액을 분할지급받는 것과 세전 금액으로 3억 9,210만 달러(5,671억 원)를 일시불로 받는 것 중 한쪽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메가밀리언 복권 역사상 7번째로 큰 액수이며, 12월 당첨금으로는 최대입니다. 메가밀리언 복권은 장당 2달러(2,900원), 잭팟 확률은 약 3억 300만 분의 1 수준입니다.
다음 추첨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밤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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