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에 전용기가 아닌 민항기를 이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일반 여객기 이코노미석을 타고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했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의 SNS에는 그가 일반 여객기 안에서 승무원, 승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사진= 셰인바움 엑스
멕시코에서는 대통령이 일반 민항기를 타는 것이 관행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러한 관행은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대통령이 "과잉 지출을 줄이자"며 대통령 전용기를 매각한 뒤 만들어졌습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대통령은 주로 민항기를 이용했고 군용기를 이용할 경우에는 미리 일정과 목적지를 알리는 등 소탈한 행보를 보여줬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 역시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대통령이 창당한 정당 소속이라 그의 '친 서민'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 기자 mikoto2306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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