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고 CNN 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CNN은 6일(현지 시각)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이날 트럼프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지도자들이 여러 공식·비공식 채널을 동원해 트럼프 당선인과 접촉하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시 주석과 트럼프 당선인의 통화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의 승리가 거의 확정적인 것 같은데 시진핑 국가주석이 전화로 축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미국 대선 결과가 정식으로 선포된 뒤 관례에 따라 관련 사항을 처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이후 중국 외교부 브리핑은 개표 결과가 트럼프 당선인 쪽으로 기울던 상황에 이뤄졌는데, 입장문에서 “미국 인민의 선택을 존중한다. 트럼프 선생의 대통령 당선에 축하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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