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사법관리 100여 명도 '검찰경력·총기규제' 들어 지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약 두 달 앞두고 기업 최고경영자(CEO) 90여 명과 사법당국 전현직 관리 100여 명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공식화했습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90여 개 기업의 전현직 최고경영자들은 공개서한을 통해 오는 11월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경영인 중에는 미 프로 농구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 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마크 큐반, 21세기 폭스의 전 CEO인 제임스 머독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애플 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의 부인이자 에머슨 컬렉티브의 수장인 로렌 파월 잡스와 글로벌 제약회사 머크, 보험회사 애트나, 세계 1위 도메인 관리회사 고대디,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과 스타벅스의 전직 CEO도 동참했습니다.
이들은 서한에서 해리스 후보가 미국의 경제를 계속 강화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해리스 후보는 미국 내 사업 투자를 촉진하고 미국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행동을 진전시킨 강력한 전력이 있다"고 썼습니다.
또 "해리스 후보는 법치와 안정, 견실한 사업환경을 지원하는 공정하고 예측할 수 있는 정책을 계속 진전시킬 것이며, 모든 미국인에게 아메리칸드림을 추구할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분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신규 주택 구매자 지원, 주택 공급 확대, 대기업의 식품 가격 인상 규제 등에 초점을 맞춘 경제 공약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 해리스 부통령은 법인세율도 21%에서 28%로 인상하기로 했는데, 주요 노동 단체들이 이를 지지했습니다.
한편, 이날 미국 법집행기관 전현직 관리 100여 명도 해리스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해리스 부통령의 검찰총장 경력과 총기 폭력 단속 의지를 높게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법집행기관 예산 삭감 공약과 범죄 전력, 2021년 미 의회 장악 사태 기소자 사면 약속 등을 비판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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