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경기장 앞에 모인 사람들이 어딘가에 홀린 듯 모두 한 곳을 응시합니다.
붉게 물든 하늘에는 선명한 빛의 동그란 무지개가 떠올랐습니다.
이 기이한 이상 현상은 지난달 26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포착됐습니다.
당시 뇌우가 치면서 강한 비가 내렸고, 세력이 약해지면서 일몰 무렵의 태양 빛과 접촉해 무지개와 번개가 동시에 나타나는 희귀한 기상 현상이 일어난 겁니다.
당시 하늘의 모습을 담은 영상은 현지 주민들에 의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며 큰 화제가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시간과 장소 등의 조건이 정확히 맞아 떨어져야만 볼 수 있는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트위터 'Minnesota Twins' 캡처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