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고 고통 없이 세상을 떠났다"
세계 최고령 생존자로 기네스에 공식 등록되기도 했던 스페인의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가 117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모레라의 가족은 오늘(20일) 고인이 생전 외부와 소통했던 X 계정을 통해 "모레라는 평화롭고 고통 없이 잠을 자면서 그녀가 원하는 대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모레라 가족은 며칠 전 모레라가 한 말을 전해줬습니다. 모레라는 "아주 가까운 날에 이 긴 여행은 끝날 것이다. 죽음이 너무 오래 살아서 지친 나를 발견할텐데, 그래도 죽음이 미소 짓고, 자유롭고, 만족스러운 나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모레라는 어제(19일) 자신의 죽음을 예측한 듯 "때가 오고 있다. 울지 마라. 나는 눈물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무엇보다 나 때문에 고통스러워하지 마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모레라는 1907년 3월 4일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모레라 가족은 제 1차 세계대전 와중인 1915년 고국인 스페인으로 돌아가려고 대서양을 횡단하는 배에 올랐지만 항해 도중 아버지가 바다 위에서 숨지는 비극을 겪었습니다. 모레라는 당시 사고로 한쪽 귀 청력을 잃었습니다.
모레라는 스페인 내전 발발 5년 전인 1931년 의사와 결혼해 가정을 이뤘고 남편이 72세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40년 간 결혼생활을 했으며, 슬하에 자녀 3명과 손자 11명, 증손자 13명을 뒀습니다.
모레라 딸은 어머니의 장수 비결을 "타고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모레라 본인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았다. 내가 한 유일한 일은 그저 살아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세계 최고령 생존자로 기네스에 공식 등록되기도 했던 스페인의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가 117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모레라의 가족은 오늘(20일) 고인이 생전 외부와 소통했던 X 계정을 통해 "모레라는 평화롭고 고통 없이 잠을 자면서 그녀가 원하는 대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모레라 가족은 며칠 전 모레라가 한 말을 전해줬습니다. 모레라는 "아주 가까운 날에 이 긴 여행은 끝날 것이다. 죽음이 너무 오래 살아서 지친 나를 발견할텐데, 그래도 죽음이 미소 짓고, 자유롭고, 만족스러운 나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모레라는 어제(19일) 자신의 죽음을 예측한 듯 "때가 오고 있다. 울지 마라. 나는 눈물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무엇보다 나 때문에 고통스러워하지 마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모레라는 1907년 3월 4일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모레라 가족은 제 1차 세계대전 와중인 1915년 고국인 스페인으로 돌아가려고 대서양을 횡단하는 배에 올랐지만 항해 도중 아버지가 바다 위에서 숨지는 비극을 겪었습니다. 모레라는 당시 사고로 한쪽 귀 청력을 잃었습니다.
모레라는 스페인 내전 발발 5년 전인 1931년 의사와 결혼해 가정을 이뤘고 남편이 72세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40년 간 결혼생활을 했으며, 슬하에 자녀 3명과 손자 11명, 증손자 13명을 뒀습니다.
모레라 딸은 어머니의 장수 비결을 "타고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모레라 본인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았다. 내가 한 유일한 일은 그저 살아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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