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토론을 둘러싼 신경전이 점점 가열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수 매체인 폭스뉴스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기존 합의대로 ABC 방송 주최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이 그 이유를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올해 미국 대선 대진표가 확정되자마자, 첫 TV 토론 방송국을 두고 해리스와 트럼프가 정면충돌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각 3일 SNS에 "해리스를 9월 4일에 보지 않으면 아예 안 볼 것"이라며 TV 토론 최후통첩에 나섰습니다.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폭스뉴스가 주최하는 TV 토론을 수용하지 않으면 어떠한 TV 토론도 하지 않겠다"고 공격한 겁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그녀가 누구인지 알아야 합니다. 알고 싶지도 않지만, 누구인지를 말하면, 그녀는 공포고 미국을 무너뜨릴 거에요."
해리스 부통령도 곧바로 SNS에 "어떻게 특정시간과 특정한 안전 장소로 바뀔 수 있는지 재미있다"며 트럼프를 조롱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정대로 보수매체 폭스뉴스가 아닌 9월 10일 ABC 주최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지난달 25일)
- "트럼프와 토론할 준비가 돼 있어요. 이미 이전에 오는 9월 10일 하기로 합의했어요."
결국, 바이든 대통령이 이미 사퇴해 합의가 깨졌다는 주장과, 원칙대로 기존에 동의한 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반박입니다.
이처럼, 신경전이 거센 이유는 관심이 커진 첫 TV 토론에서 트럼프는 폭스뉴스, 해리스는 ABC 방송으로 서로 우호적인 방송사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AP 통신은 좁히기 어려운 입장차이를 보이면서 올해 미국 대선 후보 TV토론회가 무산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범성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토론을 둘러싼 신경전이 점점 가열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수 매체인 폭스뉴스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기존 합의대로 ABC 방송 주최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이 그 이유를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올해 미국 대선 대진표가 확정되자마자, 첫 TV 토론 방송국을 두고 해리스와 트럼프가 정면충돌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각 3일 SNS에 "해리스를 9월 4일에 보지 않으면 아예 안 볼 것"이라며 TV 토론 최후통첩에 나섰습니다.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폭스뉴스가 주최하는 TV 토론을 수용하지 않으면 어떠한 TV 토론도 하지 않겠다"고 공격한 겁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그녀가 누구인지 알아야 합니다. 알고 싶지도 않지만, 누구인지를 말하면, 그녀는 공포고 미국을 무너뜨릴 거에요."
해리스 부통령도 곧바로 SNS에 "어떻게 특정시간과 특정한 안전 장소로 바뀔 수 있는지 재미있다"며 트럼프를 조롱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정대로 보수매체 폭스뉴스가 아닌 9월 10일 ABC 주최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지난달 25일)
- "트럼프와 토론할 준비가 돼 있어요. 이미 이전에 오는 9월 10일 하기로 합의했어요."
결국, 바이든 대통령이 이미 사퇴해 합의가 깨졌다는 주장과, 원칙대로 기존에 동의한 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반박입니다.
이처럼, 신경전이 거센 이유는 관심이 커진 첫 TV 토론에서 트럼프는 폭스뉴스, 해리스는 ABC 방송으로 서로 우호적인 방송사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AP 통신은 좁히기 어려운 입장차이를 보이면서 올해 미국 대선 후보 TV토론회가 무산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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