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국전쟁 참전용사 덕분 한미동맹 굳건"

7월 27일 한국전쟁 정전협정일 기념 포고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전쟁 정전협정일(7월 27일)을 기리는 포고문을 내고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각 25일 포고문을 통해 한국의 자유를 위해 전쟁에서 숨진 미군 3만6천여 명과 카투사 7천여 명의 희생을 기렸습니다.

그는 "우리는 한국과의 동맹을 유지함으로써, 참전용사들이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평화·안정·번영의 미래를 보장함으로써 그들의 유산을 이어가겠다고 다시 다짐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한국전쟁에서 실종된 수천 명의 장병을 기억한다"면서 "우리는 그들 모두를 집으로 데려오려는 노력을 절대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작년 4월 워싱턴DC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한미동맹 70주년을 함께 기념한 것을 언급하며 "한미동맹은 우리 양 국민의 용기와 희생으로 맺어졌기에 부술 수 없는 유대관계"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참전용사들은 '자유는 결코 보장된 게 아니라 독재국가와 민주주의, 그리고 소수의 탐욕과 다수의 권리 간 이뤄지는 전투에서 싸우고 방어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은 오늘날 동맹이 두 개의 활기차고 혁신적인 민주주의 국가로 유지되고 여전히 굳건한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