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자 대부분은 카페 테라스에 있던 손님"
"차량 폭발물은 없어...운전자 도주했다가 체포"
다음주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도로 옆 카페로 차량이 돌진해 사상자 7명이 나오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차량 폭발물은 없어...운전자 도주했다가 체포"
AFP·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각 17일 저녁 7시 30분쯤 파리 20구에 있는 카페 '르 라무스'의 테라스로 도요타 자동차 한 대가 돌진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한 목격자는 "사고 차량이 최고 속도로 역주행했으며, 곧 굉음이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사상자 대부분은 카페 손님들로, 부상자 중 3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사고 지점 근처 카페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사고 차량이 일방통행로를 잘못 들어 테라스를 덮쳤다"면서 "이 곳은 조용한 거리였고, 그간 아무 일도 일어난 적이 없었다"고 AFP에 전했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체포됐습니다.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며, 차량에 설치된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프랑스에서 오는 26일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경계 태세를 강화하며 치안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상황에서 발생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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