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부활절을 맞은 이스라엘 시민 10만 명이 교회 대신 거리로 나와 반정부 시위를 벌였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하지도, 인질들을 찾아오지도 못하고 있다면서 네타냐후 총리의 사퇴를 요구했는데요.
하지만 네타냐후는 가자지구에 대한 추가 공습 계획을 밝히며 강경한 입장입니다.
이교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있는 의회 앞 도로가 시위대 행렬로 가득 차있습니다.
시위대는 도로에 불을 지르고, 경찰은 물대포로 응사합니다.
기마대까지 동원한 경찰은 일부 시위자를 거칠게 연행하기도 합니다.
네타냐후 총리 사퇴를 촉구하는 이스라엘 시민 10만 명이 부활절 주간 교회 대신 거리로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누리트 로빈슨 / 시위 참여자
- "실패한 정부를 바꿔야 해요. 그것만이 우리가 심연에서 나올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들은 반년 동안 전쟁을 벌였음에도 하마스를 제압하지도, 인질을 되찾아오지도 못했다며 조기 총선을 통해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지난해 10월 전쟁이 발발한 이후 벌어진 시위 중 최대 규모인데, 시민들은 텐트를 치고 숙식하며 나흘간 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물러날 뜻이 없다면서 오히려 가자지구에 대한 추가 공습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벤야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승리 직전에 선거를 치른다면 협상을 8개월 정도 마비시킬 겁니다. 전쟁을 끝내는 방법은 승리뿐입니다."
이집트에서 휴전 논의가 재개됐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이스라엘은 일시 휴전을, 하마스는 영구 휴전을 원하는 입장차가 뚜렷해 타결은 요원해 보입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부활절을 맞은 이스라엘 시민 10만 명이 교회 대신 거리로 나와 반정부 시위를 벌였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하지도, 인질들을 찾아오지도 못하고 있다면서 네타냐후 총리의 사퇴를 요구했는데요.
하지만 네타냐후는 가자지구에 대한 추가 공습 계획을 밝히며 강경한 입장입니다.
이교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있는 의회 앞 도로가 시위대 행렬로 가득 차있습니다.
시위대는 도로에 불을 지르고, 경찰은 물대포로 응사합니다.
기마대까지 동원한 경찰은 일부 시위자를 거칠게 연행하기도 합니다.
네타냐후 총리 사퇴를 촉구하는 이스라엘 시민 10만 명이 부활절 주간 교회 대신 거리로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누리트 로빈슨 / 시위 참여자
- "실패한 정부를 바꿔야 해요. 그것만이 우리가 심연에서 나올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들은 반년 동안 전쟁을 벌였음에도 하마스를 제압하지도, 인질을 되찾아오지도 못했다며 조기 총선을 통해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지난해 10월 전쟁이 발발한 이후 벌어진 시위 중 최대 규모인데, 시민들은 텐트를 치고 숙식하며 나흘간 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물러날 뜻이 없다면서 오히려 가자지구에 대한 추가 공습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벤야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승리 직전에 선거를 치른다면 협상을 8개월 정도 마비시킬 겁니다. 전쟁을 끝내는 방법은 승리뿐입니다."
이집트에서 휴전 논의가 재개됐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이스라엘은 일시 휴전을, 하마스는 영구 휴전을 원하는 입장차가 뚜렷해 타결은 요원해 보입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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