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해서 파악 중"…교민 대상 신변 안전 당부 공지 발송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대규모 총격·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 한국인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러시아 한국대사관이 밝혔습니다.
주러대사관은 "현지 언론 보도와 한인회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며 "아직 우리 국민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대사관은 한국인 피해 여부를 지속해서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교민들 대상 신변 안전 당부 공지도 발송됐습니다.
지난해 기준 러시아 전역에는 약 3,600명의 한국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날 저녁 러시아 모스크바 북서부의 공연장 크로커스 시티홀에서는 무장 괴한의 무차별 총격에 이은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 사건으로 4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연방보안국과 경찰을 현장에 배치해 통제하고 있으며, 공항·기차역·지하철 내 보안조치 등 모스크바 전역에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주말 동안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모든 스포츠 및 문화 행사는 취소됐고 23일(현지시간) 대학 수업도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승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iuoooy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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