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브라질에서 시행된 한 조례안이 화제입니다.
수도 계량기 비용 청구와 관련한 이 조례안은 정부가 도난당한 계량기에 대해 교체 비용을 청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조례안은 36명으로 구성된 시의회에서 전원 만장일치로 무난하게 통과할 만큼 실효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런데 시행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달 29일, 이 안건의 발의자가 해당 조례안은 자신이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AI, 인공지능이 만든 것이라고 실토한 겁니다.
호자리우 시의원은 생성형 AI, 챗GPT의 도움으로 조례안을 만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챗GPT에 입력한 단어는 49개, 250자로, 조례가 작성되는 데 걸린 시간은 15초에 불과합니다.
호자리우 의원은 "이 조례는 AI만으로 만들어진 브라질 최초의 사례"라며 "내가 말하지 않았으면 아무도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챗GPT가 더 나은 개선책까지 제시했다"며 더 도움이 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브라질 정계에선 실제 발의 작성자를 의도적으로 숨긴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었고,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며 우려와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콜롬비아에서는 한 판사가 챗GPT를 이용해 판결문을 작성했다고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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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공지능이 만든 것이라고 실토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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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에 입력한 단어는 49개, 250자로, 조례가 작성되는 데 걸린 시간은 15초에 불과합니다.
호자리우 의원은 "이 조례는 AI만으로 만들어진 브라질 최초의 사례"라며 "내가 말하지 않았으면 아무도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챗GPT가 더 나은 개선책까지 제시했다"며 더 도움이 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브라질 정계에선 실제 발의 작성자를 의도적으로 숨긴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었고,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며 우려와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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