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도에서 공사 중인 터널의 천장이 무너져 그 안에 갇힌 인부 41명이 사고 16일 만에 극적으로 모두 구조됐습니다.
이들은 무너진 잔해를 뚫고 집어넣은 지름 80센티미터의 관을 통해서 빠져나왔는데요.
관을 집어넣는 과정에 드릴이 고장 나, 막판엔 직접 손으로 흙을 파내야 했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노란색 안전모를 쓴 남성이 철제관을 통해 빠져나오자 사람들이 감격의 포옹을 하고,
또 다른 남성은 괜찮다는 걸 보여 주듯 브이 자를 그려 보입니다.
꽃목걸이로 생환을 축하받는 이들은 모두 터널 공사를 하던 중 산사태로 천장이 무너져 그 안에 갇혀 있었던 인부들입니다.
구조된 41명은 곧바로 응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푸슈카르 싱 다미 / 인도 우타라칸드 주총리
- "위중한 상태에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 "아니요, 아무도 위독한 상태가 아닙니다."
이번 사고는 현지 시각으로 12일 새벽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 지역에 건설 중이던 고속도로 터널 공사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입구에서 200미터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약 60미터 길이의 천장이 산사태로 무너져 내린 겁니다.
구조팀은 사고 직후 철제관을 넣어 고립된 사람들을 구출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계속해서 드릴이 고장 나 막판에는 손으로 흙을 파내기까지 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지텐더 싱 / 구조대원
- "우리는 손으로 잔해를 파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기계로 작업했지만 문제가 생겨서, 이제 수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립된 인부들은 그동안 먼저 투입된 더 작은 관을 통해 산소와 음식, 약품 등을 공급받아왔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인도에서 공사 중인 터널의 천장이 무너져 그 안에 갇힌 인부 41명이 사고 16일 만에 극적으로 모두 구조됐습니다.
이들은 무너진 잔해를 뚫고 집어넣은 지름 80센티미터의 관을 통해서 빠져나왔는데요.
관을 집어넣는 과정에 드릴이 고장 나, 막판엔 직접 손으로 흙을 파내야 했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노란색 안전모를 쓴 남성이 철제관을 통해 빠져나오자 사람들이 감격의 포옹을 하고,
또 다른 남성은 괜찮다는 걸 보여 주듯 브이 자를 그려 보입니다.
꽃목걸이로 생환을 축하받는 이들은 모두 터널 공사를 하던 중 산사태로 천장이 무너져 그 안에 갇혀 있었던 인부들입니다.
구조된 41명은 곧바로 응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푸슈카르 싱 다미 / 인도 우타라칸드 주총리
- "위중한 상태에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 "아니요, 아무도 위독한 상태가 아닙니다."
이번 사고는 현지 시각으로 12일 새벽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 지역에 건설 중이던 고속도로 터널 공사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입구에서 200미터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약 60미터 길이의 천장이 산사태로 무너져 내린 겁니다.
구조팀은 사고 직후 철제관을 넣어 고립된 사람들을 구출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계속해서 드릴이 고장 나 막판에는 손으로 흙을 파내기까지 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지텐더 싱 / 구조대원
- "우리는 손으로 잔해를 파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기계로 작업했지만 문제가 생겨서, 이제 수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립된 인부들은 그동안 먼저 투입된 더 작은 관을 통해 산소와 음식, 약품 등을 공급받아왔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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