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 야외활동할 때는 장화 등 보호장비 착용해야
한국인이 많이 찾기로 유명한 동남아 관광지 중 하나인 베트남 푸꾸옥의 한 리조트에서 전기공이 독거미에 물려 숨질 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남부 끼엔장성 푸꾸옥의 한 리조트에서 근무 중인 전기공이 13㎝ 크기의 독거미에 물린 뒤 팔이 붓고 전신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인근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리조트 측은 전기공을 문 독거미도 잡아 병원으로 보냈습니다.
병원 측은 독거미용 해독제가 없어 상처를 소독하고 항생제만 투여했습니다.
다행히 전기공은 증상이 가라앉아 안정을 취한 뒤 귀가했습니다.
담당 의사는 "우기에 거미에 물려서 병원에 온 환자는 이번이 두 번째"라면서 "이처럼 큰 독거미를 본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기에는 야외 활동 시 뱀이나 거미, 해충에 물리지 않도록 장화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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