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리 제너, SNS에 이스라엘 지지 글 올려
한 시간도 안 돼 해당 글 삭제
한 시간도 안 돼 해당 글 삭제
8일(현지시간) 미국의 리얼리티 TV쇼 스타 카일리 제너가 팔레스타인과 무력 충돌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글을 SNS에 올려 비판받았습니다.
이 글은 비판이 일자 한 시간도 안 돼 삭제됐습니다.
제너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계정인 '스탠드위드어스'(@StandWithUs)의 게시물을 자신의 계정에 공유했습니다.
해당 글에는 이스라엘 국기와 함께 "지금 그리고 항상, 우리는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지지 메시지가 담겨있었습니다.
제너는 이 게시물에 "몇 년 만에 가장 무서운 상황에 직면한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한다면 (이 게시물을) 공유해 달라"는 글도 덧붙였습니다.
제너의 계정에는 "정치에 끼어들지 말아라. 팔레스타인은 수 세대에 걸쳐 고통받아 왔다", "그저 화제를 일으킬 목적으로 글을 올렸겠지만, 지식과 배려가 부족한 것", "이스라엘이 어디에 있는지 알기나 할까" 등과 같은 비판 댓글이 쇄도했습니다.
또한 '프리 팔레스타인'(#freepalestine)이라는 해시태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글에서는 제너가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모델인 벨라 하디드와 친분이 있는 사실을 언급하며 "친구가 팔레스타인계인데 이스라엘을 지지하다니 미친 짓"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하마스는 전날 새벽 이스라엘 남부와 중부 지역을 겨냥해 로켓 수천 발을 쐈고, 이스라엘로 침투해 주민과 군인 등을 인질로 잡아갔습니다.
이에 이스라엘군이 맞대응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보복 공습하면서 양측의 무력 충돌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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