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지금까지의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이고 강력"
반면 일부 이용자 "실망스럽다, 감동이 없다"
반면 일부 이용자 "실망스럽다, 감동이 없다"
14일(현지시간) 애플 팬들이 공개된 아이폰15 시리즈 4개 모델에 대해 "실망스럽다", "감동이 없다"고 비판한 사실이 알려지며 출시를 기다리는 국내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애플은 지난 12일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4개 모델의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으며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15에 대해 "지금까지의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이고 강력한 스마트폰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한 아이폰 이용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나는 애플을 떠나지는 않겠지만, 아이폰11부터 15가 모두 똑같은 폰"이라며 지적했습니다.
또한 "아이폰에 대한 애플의 혁신과 진보의 부족에 매우 실망감을 느낀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른 일부 팬들은 X 계정에 아이폰15 라인업이 "감동이 없다"며 "혁신이 부족해 안드로이드로 돌아가려는 유혹을 느낀다"고 비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반복적인 폰을 출시하는 것은 별개라 해도 올해 모델은 생태계에 갇혀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충성 고객들에게 큰 모욕"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기존처럼 기본, 플러스, 프로, 프로 맥스의 4개 모델로 구성됐으며 사양이 더 높은 '울트라' 모델 출시도 예상됐으나,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이폰15 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는 충전단자가 기존의 라이트닝 포트에서 USB-C 단자로 바뀐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유럽연합(EU)이 2024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자기기에 USB-C를 의무화하도록 한 데 따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애플이 업그레이드한 기능 중 프로와 프로 맥스에 탑재된 '액션 버튼'(동작 버튼)은 벨 소리나 무음 등 조절뿐만 아니라 손전등 끄고 켜기, 카메라 앱 실행 등의 기능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액션 버튼은 하나의 기능만 설정할 수 있나?", "누르고 있는 게 전부다. 더블 탭이나 트리플 탭은 없나?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애플은 북미 지역 등에서 15일부터 아이폰15 시리즈 사전 주문에 들어가고 22일부터 매장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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