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뒤 규모 4.7의 여진도 발생
일부 건물, 가옥 무너졌지만 "쓰나미 우려는 없어"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어제(5일) 오후 2시 40분쯤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0명이 넘게 다쳤습니다. 일부 건물과 가옥들이 무너지는 등 재산 피해도 발생했습니다.일부 건물, 가옥 무너졌지만 "쓰나미 우려는 없어"
지진은 이시카와현 북부 노토(能登)반도에서 일어났고, 진원지는 북위 37.5도 동경 137.3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2㎞ 정도로 조사됐습니다. 당초 지진의 규모를 6.3으로 발표했던 기상청은 이후 규모를 6.5로 고쳤습니다.
규모 2.4∼4.7의 여진도 발생했습니다. 이시카와현 남부와 니가타현, 도야마현 등 지역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확인됐습니다.
현지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스즈시에서 65세 남성 1명이 사다리에서 떨어져 숨졌고, 무너진 건물에 깔리는 등 23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뒷산의 절벽 일부가 무너져 거대한 바위가 주택을 내리치거나 일부 건물들이 무너져내린 사례도 있었습니다. 단수가 발생한 약 40가구에서는 급수차가 배수를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쓰나미 피해의 우려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어제(5일) 오후 3시 25분쯤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시가 원자력 발전소와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은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노토반도에서는 지난 2021년 봄부터 지진 활동이 늘기 시작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껏 일어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5.4로 지난 2022년 6월 19일 발생했으며, 최대 지진 강도는 6 미만이었습니다.
[주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uliet312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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