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러시아 도심의 한 카페에서 폭발 사건이 일어나 1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폭발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군사 블로거였는데, 당국은 폭발물을 심은 석고상을 카페 안으로 들고 가 블로거에게 선물한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장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안에서 화염이 뿜어져 나오고 유리창이 산산조각납니다.
놀란 사람들은 황급히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카페에서 현지시간 2일 오후 발생한 폭발로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는 50만 명 넘는 독자를 보유한 러시아의 유명 군사 블로거, 40세인 블라드랜 타타르스키로 알려졌는데, 평소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해왔습니다.
▶ 인터뷰 : 블라드랜 타타르스키 / 사망 블로거 (지난해 9월)
- "우리는 모두를 물리치고 죽이고 강탈할 것입니다. 모든 일이 우리가 사랑하는 방식이 될 것입니다."
현지 매체들은 이날 해당 블로거가 카페에서 독자들을 만나고 있었고 한 여성이 그에게 석고상을 선물했다며, 석고상 안에 강력 폭약인 TNT가 들어 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상자를 들고 카페로 들어가는 모습과, 블로거가 상자에서 석고상을 꺼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은 용의자인 26세 다리야 트레포바가 폭발물을 터뜨린 혐의로 체포됐고, 트레포바가 과거 반전 집회에 참여해 구금된 전력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편집: 이우주
영상출처: 텔레그램 Mash · @Vladlen Tatarsky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카페 #폭발사건 #TNT #MBN뉴스7
러시아 도심의 한 카페에서 폭발 사건이 일어나 1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폭발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군사 블로거였는데, 당국은 폭발물을 심은 석고상을 카페 안으로 들고 가 블로거에게 선물한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장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안에서 화염이 뿜어져 나오고 유리창이 산산조각납니다.
놀란 사람들은 황급히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카페에서 현지시간 2일 오후 발생한 폭발로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는 50만 명 넘는 독자를 보유한 러시아의 유명 군사 블로거, 40세인 블라드랜 타타르스키로 알려졌는데, 평소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해왔습니다.
▶ 인터뷰 : 블라드랜 타타르스키 / 사망 블로거 (지난해 9월)
- "우리는 모두를 물리치고 죽이고 강탈할 것입니다. 모든 일이 우리가 사랑하는 방식이 될 것입니다."
현지 매체들은 이날 해당 블로거가 카페에서 독자들을 만나고 있었고 한 여성이 그에게 석고상을 선물했다며, 석고상 안에 강력 폭약인 TNT가 들어 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상자를 들고 카페로 들어가는 모습과, 블로거가 상자에서 석고상을 꺼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은 용의자인 26세 다리야 트레포바가 폭발물을 터뜨린 혐의로 체포됐고, 트레포바가 과거 반전 집회에 참여해 구금된 전력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편집: 이우주
영상출처: 텔레그램 Mash · @Vladlen Tatarsky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카페 #폭발사건 #TNT #MBN뉴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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