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앞부분에 AI 기술 활용..."사람 대체할 계획은 없어"
인공지능(AI)이 작성한 장문의 기사가 미국의 유명 잡지에 실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와 맨스저널 등 유명 잡지를 출판하는 '아레나 그룹'이 AI 스타트업과 '챗GPT' 개발업체의 오픈AI 기술로 기사를 작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출판사에 따르면 AI가 쓴 기사들은 지난 17년간 잡지 기사를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출판사 편집자들은 AI가 작성한 기사에 대한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뒤 잡지에 해당 글을 게재했습니다.
작성자가 '맨스 피트니스 편집자'로 표기된 이 기사 앞부분에는 AI 기술이 활용됐다는 사실도 전해졌습니다.
출판사 측은 "맨스저널 외에도 애완동물이나 정원 가꾸기 등을 주제로 한 잡지에도 AI가 작성한 기사를 실었지만, 사람을 대체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앞서 미국의 기술 전문매체 CNET은 AI로 작성한 기사 77건을 송고했지만, 사실관계에서 오류가 발견돼 AI 활용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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