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언론, 최근 행보 토대로 대권 재도전 시사로 예측
이번 선거서 공화당이 상·하원 장악 가능성 관측
이번 선거서 공화당이 상·하원 장악 가능성 관측
도널드 트럼프(76)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5일(현지시간) 중대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7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유세를 통해 "11월 15일 화요일에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트럼프 자택)에서 매우 큰 발표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발표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해당 발언을 대권 재도전 시사로 예측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4년 대통령 선거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을 지속해서 언급했습니다. 그는 전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유세를 통해 "아마도 다시 해야 할 것 같지만 중간선거에 초점을 계속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현재 미국 정치 지형을 크게 바꿀뿐만 아니라 향후 대권의 동향을 알릴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말해 더욱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편 연방 하원의원 전체 435명, 연방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등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또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취합해 분석하는 미국 업체 538은 공화당이 하원을 탈환할 가능성을 83%로 보고 있습니다. 정치분석 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공화당이 227곳, 민주당이 174곳에서 우세하고 34곳을 접전지로 예측 했습니다. 하원은 218석을 확보하면 다수당이 되는데, 이 예측대로 된다면 경합지 34곳을 모두 민주당이 가져가도 공화당이 다수당이 됩니다.
이번 투표는 우리 시간으로 9일 오전 8시에 종료됩니다. 서부와 알래스카, 하와이까지 투표가 완전히 끝나고 개표가 시작되는 건 다음 날 새벽 1시정도 부터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9일 오후에 하원과 상원에서 누가 승리했는지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며, 최종 결과는 10일 이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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