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대사가 이태원 압사 사고에 애도의 메시지를 냈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오늘(3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밤 이태원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인명 사고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며 "저와 미국 대사관 직원들은 이 참사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족들을 비롯한 한국민들, 그리고 부상자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한국인들과 함께 슬퍼하고 부상자들이 조속히 쾌유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29일) 밤 이태원 일대에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최소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났습니다.
30일 오전 6시 기준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쳐 모두 2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 사상자는 사망 2명과 부상 15명으로 확인됐으며 주한미군이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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