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관광 비자로 입국해 성매매 단속 현장에서 체포
홍콩에 관광 비자로 입국한 한 트랜스젠더 여성이 성매매 단속 현장에서 창문으로 탈출하려다가 붙잡혔습니다.
22일 오후 4시쯤 홍콩 주룽반도 침사추이의 한 2층 건물 외관 가벽에는 흰색의 얇은 잠옷을 입은 여성이 걸터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여성은 건물 창문으로 탈출을 시도했고, 해당 여성은 관광비자로 입국한 태국인 트랜스젠더로 홍콩 현지에서 불법 성매매를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해당 현장에 경찰이 오자 여성은 창문을 통해 도망쳤으나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어 에어컨 실외기 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어 여성은 실외기 받침대를 양손으로 잡고 한 발씩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교통 표지판에 간신히 착지한 여성은 표지판 아래에 있던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부축을 받아 땅에 내려온 여성은 당시 시민들의 도움 요청을 받고 온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홍콩 경찰은 “우리는 출입국관리소의 도움을 받아 음란물 단속 활동을 벌이고 있었다. 우리가 들이닥치자 여성은 창문 밖으로 도망쳤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 여성은 부유한 현지 남성들을 상대로 불법 성매매를 하고 있었다. 상처를 입진 않았으나 건강 검진을 위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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