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산둥·허난성에서 최초 발견
"발열, 거식증, 메스꺼움 유발"
"발열, 거식증, 메스꺼움 유발"
최근 수년 사이 중국에서 신종 동물 유래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나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염자는 총 35명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는 8일 최근 수년 사이에 중국 산둥성과 허난성에서 신종 헤니파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헤니파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전파가 가능한 인수공통 바이러스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군사과학원 미생물유행병연구소 류웨이·팡리췬 교수, 싱가포르국립대 의학원 왕린파 교수 등은 의학 전문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실은 논문을 통해 "지난 2018년 12월 산둥과 허난성에서 신종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바이러스는 처음 발견된 이래 지난해 8월까지 모두 35명의 감염자에게서 발견됐습니다. 연구자들이 '랑야 헤니파바이러스'로 명명한 이 신종 바이러스는 발열, 무기력, 기침, 거식증, 근육통, 메스꺼움 등의 증세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왕린파 교수는 "현재까지 나온 감염 사례는 치명적이거나 매우 심각한 것은 아니다"라며 "공포가 아니라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기록적인 전염을 일으키고 있는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또한 지난 2019년 11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최초 발생했습니다. 지난 2020년 12월엔 중국 간쑤성에서 또 하나의 인수공통 전염병인 브루셀라병 감염자가 1만명 이상에 달한 바 있습니다.
[변혜인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anny5518@naver.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