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잠시 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미국 권력 서열 3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인권 문제를 꼬집으며 대 중국 강경파로 알려진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을 강행하면서 미중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만나 대만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미국의 의지는 철통 같다는 외교적 수사까지 사용했는데요.
군사적 긴장 고조는 동아시아 안보와 직결되고, 대만과 반도체 공급망 문제도 얽혀 있어 우리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습니다.
먼저 대만 방문 소식부터,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어젯밤(2일) 늦게 대만의 쑹산 공항에 내렸습니다.
극비리에 이뤄진 방문이지만, 도착 직후 공개된 성명과 기고문은 직설적이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을 강화하면서 인권과 법치 무시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도착 이튿날에도 펠로시 의장의 '인권 행보'가 이어졌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우리의 국회 격인 입법원을 찾았고, 중국 반체제 인사들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으로부턴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등급 훈장을 받으며 양국 관계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펠로시 / 미국 하원의장
- "오늘날 세계는 민주주의와 독재 사이의 선택에 직면해 있습니다. 대만과 전 세계에서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미국의 결의는 철통 같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존중한다며 중국의 입장을 고려하면서도, 대만이 영원히 안전하고 자유롭기를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의 의존도가 높은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업체 TSMC 마크 리우 회장과도 차이 총통과 동석한 형태로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0년 간 중국 투자가 제한되는 520억 달러 규모 미국 반도체 지원법과 대미 투자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보입니다.
펠로시 의장이 이끄는 의원 대표단은 오늘 밤 한국에 도착합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잠시 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미국 권력 서열 3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인권 문제를 꼬집으며 대 중국 강경파로 알려진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을 강행하면서 미중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만나 대만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미국의 의지는 철통 같다는 외교적 수사까지 사용했는데요.
군사적 긴장 고조는 동아시아 안보와 직결되고, 대만과 반도체 공급망 문제도 얽혀 있어 우리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습니다.
먼저 대만 방문 소식부터,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어젯밤(2일) 늦게 대만의 쑹산 공항에 내렸습니다.
극비리에 이뤄진 방문이지만, 도착 직후 공개된 성명과 기고문은 직설적이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을 강화하면서 인권과 법치 무시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도착 이튿날에도 펠로시 의장의 '인권 행보'가 이어졌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우리의 국회 격인 입법원을 찾았고, 중국 반체제 인사들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으로부턴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등급 훈장을 받으며 양국 관계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펠로시 / 미국 하원의장
- "오늘날 세계는 민주주의와 독재 사이의 선택에 직면해 있습니다. 대만과 전 세계에서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미국의 결의는 철통 같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존중한다며 중국의 입장을 고려하면서도, 대만이 영원히 안전하고 자유롭기를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의 의존도가 높은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업체 TSMC 마크 리우 회장과도 차이 총통과 동석한 형태로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0년 간 중국 투자가 제한되는 520억 달러 규모 미국 반도체 지원법과 대미 투자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보입니다.
펠로시 의장이 이끄는 의원 대표단은 오늘 밤 한국에 도착합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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