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 포로들이 수감된 교도소가 공격을 받아 50명 이상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포로를 대량 학살한 러시아의 전쟁범죄이자 자작극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영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올레니우카 교도소가 공격을 받아 50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정보를 받았다"며 "우크라이나군 전쟁 포로를 의도적으로 대량 학살한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올레니우카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이 장악한 곳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젤렌스키 대통령 주장과 달리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받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으로 교도소를 공격했다고 반박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즉각 부인하면서 러시아 자작극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진상 규명을 위해 조사에 들어갔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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