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맥도날드'가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고 가디언이 10일(현지 시각) 밝혔다. 러시아에서 철수한 맥도날드를 새 사업체가 인수해 재개장하면서 로고를 바꾼 것이다.
맥도날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인 지난 3월 러시아 내 사업을 잠정 중단하고, 5월 철수를 발표했다.
맥도날드는 전체 매장 중 84%에 달하는 직영매장을 시베리아 지역에서 라이선스 계약 형태로 맥도날드 매장 25곳을 운영해 온 새 사업체에 매각했다.
양사의 합의에 따라 새 사업체는 패스트푸드 사업을 이어갈 수는 있지만, 맥도날드 브랜드와 로고 등을 사용할 수 없어 새 로고를 발표한 것이다.
가디언은 해당 로고에 대해 햄버거와 두 개의 프렌치프라이(감자튀김)가 'M'자를 형상한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명은 '마이버거'로 알려졌다.
다만 비평가들은 해당 로고가 메리어트 호텔 로고와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SNS에서는 방글라데시 국기와 메리어트 호텔이 섞인 로고라는 말도 나온다"라고 전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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