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추적으로 아내 불륜사실 알고 친자 검사
중국의 한 남성이 아내의 오랜 불륜 사실을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동부 장시성에 사는 45세 천씨는 아내 위씨와 16년간 결혼생활 중, 아내가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고 이혼을 신청했습니다.
천씨는 가족 부양을 위해 가족과 멀리 떨어져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는 가족 부양을 위해 아내와 멀리 떨어져 지냈지만 처음에는 불륜 사실을 몰랐습니다. 음성통화와 영상통화를 자주 하는 등 계속 연락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올해 초부터 아내가 전화를 받지 않고, 집을 떠나 일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조금씩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천씨는 아내의 휴대폰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 정보를 추적해 아내가 머물었던 중국 동부의 한 호텔을 찾아냈습니다. 천씨는 아내가 내연남과 호텔에서 체크아웃하는 장면까지 포착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아내를 용서하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막내딸의 친자확인 검사를 한 결과 다른 남자의 자식이라는 게 드러났습니다. 이후 나머지 두 딸도 친자확인 검사를 했고, 세 딸 모두 친자가 아니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오히려 "나는 부정한 일을 하지 않았다"며 "생물학적 친자 관계가 정말 중요한가? 불임인 부부들은 항상 아이를 입양한다"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에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아내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한편 천씨는 이혼을 준비중입니다. SCMP에 따르면 법적으로 천씨가 이혼을 신청할 때 세 딸에 지불한 부양비 등을 아내에게 변상하도록 요구할 수 있으며,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 또한 청구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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