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소녀 집단 성폭행…21세 러군 신원 공개

가정집 무단침입…소녀 제외 가족들 총으로 위협하며 지하실 감금
군인 3명과 소녀 집단 성폭행

우크라이나 소녀를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러시아 군인의 신원이 공개됐습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인 국가보안국(SSU)은 키이우 인근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집단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파사코프 불랏 레나로비치(21)의 신원을 공개했습니다.

레나로비치는 어린 소녀를 제외한 가족들을 총으로 위협하며 모두 지하실에 감금했습니다. 이후 군인 3명과 함께 소녀를 집단 성폭행했습니다.

SBU는 목격자들이 레나로비치가 민간인을 상대로 여러 전쟁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신원 정보에 따르면, 레나로비치는 2001년생으로 올해 21살입니다.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공화국 출신으로, 러시아 연방 중부 군구 제2근위군 제30기동소총여단에서 복무하고 있습니다. 현재 행방은 불명이며, 돈바스에 재배치 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SSU는 “키이우 지방 검찰청 감독하에 레나로비치에게 전쟁법 및 관습 위반 혐의를 부재중 통보했다”고 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러시아 군인 약 1140명이 민간인을 상대로 전쟁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