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마의 한 리조트에서 미국인 관광객 3명이 숨졌습니다. 카리브해 인근에 위치해 관광산업이 발달한 국가인 바하마는 미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미국인 관광객 비율이 높은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8일(현지 시간) 가디언은 해당 리조트에서 관광객 3명이 숨졌고, 1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들은 같은 리조트의 각각 다른 빌라에서 발견되었다고 전해지며, 사망자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지리적으로 미국과 가까워 미국인 관광객 비율이 높은 바하마/ 사진=바하마 관광청 홈페이지
체스터 쿠퍼 바하마 총리 대행은 전날 미국인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바하마의 한 리조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쿠퍼 총리 대행은 경찰이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라면서 "숨진 관광객들에게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최신 정보가 입수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피해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바하마 정부 관계자는 8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5일 일부 투숙객들이 어지러움과 구토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안을 밝히기 위해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아직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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