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네현 2005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해 노골적인 기념행사 열고 있어
일본 시마네현에서 독도 관련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이제는 독도 모양 밥에 일장기를 꽂은 상품까지 등장했습니다.
최근 일간지 산인중앙신보(山陰中央新報)는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초(隱岐の島町)는 최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와 관련한 특산품을 개발한 지역 업체에 경비의 2분의 1(상한 20만엔)을 보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시마네현은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는 조례를 2005년에 만들어 이듬해부터 독도 영유권을 노골적으로 주장하는 기념행사를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이른바 '다케시마 카레' 뿐 아니라 오키 제도를 딴 술잔 등도 출시되었다고 신문은 소개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그제(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런다고 독도가 일본땅이 됩니까? 참 한심할 따름입니다"라며 "이러한 조치는 일본 국민들에게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의식을 높이기 위한 전형전인 꼼수전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미 우리는 일상 생활속에서 독도에 관한 상품들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향후 대한민국 문화 컨텐츠와 결합된 더 다양한 독도 상품을 개발하여 전 세계인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를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8월 서경덕 교수는 시마네현이 각 종 SNS에 독도에 관한 억지 주장 광고를 올린것에 대해 정확한 역사적 팩트로 대응하는 '패러디 광고'를 제작한 바 있었습니다.
[우정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chkwest04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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