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폭염·산불 피해 관련 회의 도중 메모지 급히 전달돼
"대통령님, 턱에 뭔가가 묻었어요"(Sir, there is something on your chin)
"대통령님, 턱에 뭔가가 묻었어요"(Sir, there is something on your chin)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달 30일 회의 도중 보좌진으로부터 메모 하나를 급히 전달받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일, 외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전달받은 메모지의 정체에 대해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주지사들과 함께 화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미국 서부의 폭염과 산불 피해와 관련해 예방책과 대응책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언론에 모두발언까지 공개된 행사였으나, 보좌진이 대통령에게 급히 메모지를 전달하는 모습이 보이자 지켜보던 이들이 무슨 급한 일이 생겼나 놀랄 법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메모지에 적힌 내용은 "대통령님, 턱에 뭔가가 묻었어요"(Sir, there is something on your chin)이었고, 현장에 있던 AP 통신 기자가 찍은 사진에 그대로 해당 내용이 담겼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턱에 묻은 이물질/사진=Dailymail
바이든 대통령은 이 메모를 몇 초간 읽고 왼손으로 턱 부위를 문지른 뒤 손바닥을 펴 이를 확인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알려졌습니다. 또 얼마 후에는 손으로 닦아낸 물질을 입으로 가져가서 무는 것 같은 행동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턱에 묻은 것이 무엇이었는지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일부 외신은 빵 조각 같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후 미국 공화당연구소는 트위터를 통해 "턱에 있는 게 무엇이든지 간에 그가 입에 넣는 것처럼 보이나요?"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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