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 11월 한달에만 미국 국민 440만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CNN방송은 1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미국에서 440만8176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전체 누적자 1356만명의 32%에 해당하는 규모다.
CNN 방송은 "미 전체 환자의 3분의 1이 단지 30일 만에 나왔다"며 "보건당국은 가을철 이후 코로나가 잔인할 정도로 재확산할 것으로 예측했고,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한 달 동안 미국에서 코로나로 숨진 사람은 3만6900명에 달했다.
매일 하루 평균 1200여 명이 숨졌고, 1시간에 51명꼴로 사망했다.
CNN 방송은 "11월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는 호주, 캐나다, 중국, 일본, 독일 등 5개 나라의 한 달간 코로나 사망자 숫자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전했다.
한편 11월 30일 기준 코로나 입원 환자는 9만6000명을 넘으며 또 최대치를 기록했다.
CNN 방송은 "전문가들은 12월에 추수감사절 감염 사례가 나타나면서 환자가 또 급증하고 사망자 숫자도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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